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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에 구속영장 청구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지난 10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속한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달 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곽 전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의 요청에 따라 하나은행에 컨소시엄 구성 관련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성균관대 후배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기소)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곽 전 의원이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일에도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일도 없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곽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다음달 1일 심리한다.

곽 전 의원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과 함께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인사들 명단인 ‘50억 클럽’에 거론됐다. 검찰은 지난 26일 박 전 특검과 홍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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