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12월 1일~3일과 8일~10일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 하이퐁에서 ‘세계개발교육 네트워크(Global Development Learning Network, GDLN) 베트남 공공부문 성과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 정부의 성과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한국의 공무원 제도 및 성과관리 시스템에 대한 온라인 발표와 사례 소개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베트남 호치민 국립 정치 아카데미(Ho Chi Minh National Academy of Politics) 및 베트남 정부 공무원 90명으로, 강의 후 대면 토론 및 그룹 발표를 진행하여 정책적용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GDLN은 세계은행이 지식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00년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지식 정보 네트워크로, 2014년부터 KDI대학원이 GDLN의 국제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개도국과의 지식협력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상세미나와 한국 초청연수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혼합교육과정을 실시,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정책경험을 전수하며 개발협력 국제교육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은 전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 노하우를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정책·보건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한 글로벌코리아 포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뉴노멀 시대 한국의 교육정책과 인적자원개발’을 주제로 온라인 중기과정을 개최, 개도국 공공부문 종사자 144명이 참여하여 한국의 뉴노멀 정책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KDI대학원 손욱 연구협력처장은 “GDLN은 팬데믹 상황에서 지금은 보편화되어 있는 원격교육 방식을 20여년 전부터 활용해 온 대표적인 지식공유사업으로, 뉴노멀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방식과 콘텐츠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성과관리 정책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수요에 부응하고, 나아가 양국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