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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에서 물러난다…"비트코인에 집중할 듯"

도시 "트위터, 창업자 경영에서 벗어날 때"

CNBC "비트코인 지지자…관련 사업에 집중 예상"

후임에는 엔지니어 출신 퍼라그 아그라왈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트위터가 ‘창업자 경영’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이유에서인데, 현지 언론은 도시 CEO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도시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설립자의 시대로부터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트위터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 “창업자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창업자 경영이) 회사를 제약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후임 CEO 겸 이사로 퍼라그 아그라왈 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했다. 도시는 아그라왈 신임 CEO를 “회사와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회사가 전환점을 맞이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항상 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시는 즉시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내년 5월께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CNBC는 “도시가 (자신이 설립한 핀테크 업체) 스퀘어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배런스는 도시가 스퀘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시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달 초 스퀘어 실적 발표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기축통화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대표는 트위터의 경영진 교체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암호화폐 (사업 관련) 혁신에 실제로 할당된 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와 같은 사람들이 집중해줘야 한다”고 CNBC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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