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강렬함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메타버스 시대에 어울리는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점점 더 뚜렷해지는 에버글로우의 색깔이 반갑다.
1일 오후 6시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턴 오브 더 걸(Return of The Girl)'이 공개됐다. 지난 5월,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앨범 '라스트 멜로디(Last Melody)'를 발매한 지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리턴 오브 더 걸'은 '거듭되는 변화와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약을 두려워하지 않고 닻을 올려 항해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이번에도 역시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파일럿(Pirate)’은 POP과 EDM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드럼과 캐치한 신스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쉴 틈 없이 다이내믹하게 흘러가는 구성이 흥을 돋는다. 마음을 훔치는 우주 해적으로 변신한 에버글로우의 모습이 돋보인다. 에버글로우와 꾸준히 함께 해온 히트 제조기 올리팝(OLLIPOP), 헤일리 에이킨(Hayley Aitken), 가빈 존스(Gavin Jones)와 프로듀서 72가 작업했다.
◆ 포인트 톺아보기
더 강렬하고 확실해진 콘셉트, 매력적인 우주 해적
타이틀곡 '파일럿'은 해적이라는 뜻으로, 에버글로우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모티브로 삼아 우주 해적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시대에 맞춰 배경을 우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이 담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에 디테일까지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퍼포먼스는 에버글로우의 전매특허. 강렬한 퍼포먼스는 여전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추가됐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시건방 춤을 연상케 하는 '시건방 해적춤'은 포인트 안무. 에버글로우는 강약 조절을 하는 스킬로 역대급 난도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파일럿' 뮤직비디오는 에버글로우의 개성이 돋보인다. 우주선으로 보이는 곳에서 등장한 에버글로우는 군무를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멤버들이 화살을 당기거나 칼을 든 모습, 우주 행성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질적이어서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대부분 퍼포먼스로 이뤄진 뮤직비디오는 화면 전환이 빠르고 독특한 구성의 무대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 가사 톺아보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함대-항해-향해로 이어지는 라임은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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