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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미크론 차단 초강수…"예약안한 일본인도 입국불가"

항공사에 12월말까지 일본행 티켓 판매 중단 요청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 파악된 지난달 30일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에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때문에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일본인도 이달 말까지는 일본 입국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규제 대책으로 12월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 중단을 항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일본행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본행 국제선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중단토록 한 것은 입국 인원을 최대한으로 줄여 오미크론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관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국토교통성은 해외 체류 자국민까지 연내에 귀국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은 이미 일본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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