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른바 집콕족의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성이 커지면서 슬세권 입지의 단지들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집과 동네 안에서 대부분을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신규 부동산 시장에서도 단지 인근 상권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과 올해 상반기(1∼6월)의 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번화가를 찾는 대신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홈어라운드 소비’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 근처 편의점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반경 500m 이내’ 비중이 45%로 2년 전(37%)보다 8%포인트 늘었고, 반면 ‘3km 초과’ 이용 비중은 34%로 2019년보다 7%p 줄었다.
또 부동산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이 ‘2021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의 ‘주거지 인근 도보 10분 이내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설’을 묻는 질문에서도 대형마트(50.9%), 백화점(21.6%), 전통시장(9.2%), 복합쇼핑몰(7.7%) 순으로 응답 결과가 나왔다. 집 근처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슬세권이 가능한 주거지를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집 가까이에 여가·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는 주거 권역을 의미한다”면서 “슬세권 단지는 인근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수요가 많은 만큼 환금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슬세권 단지는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동탄 메타폴리스’ 전용면적 161.89㎡는 지난 5월 13억8,500만원(59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2억4,000만원(58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만에 1억4,5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동탄 메타폴리스’는 복합쇼핑몰(리뉴얼 예정)을 비롯해 홈플러스, CGV 등이 자리하고 있는 복합단지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서 슬세권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기도 부천의 유일의 환승역세권 입지에서 슬세권을 갖춘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에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하단(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면적 약 2만8천여㎡, 238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함께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슬세권 입지이다.
특히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다양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부천시 유일의 환승역 소사역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또 소사역에는 서해선 연장선인 대곡소사선이 2023년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개통되면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까지 5정거장만에 도달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는 GTX-B노선과 원종~홍대선도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단지와 맞닿아 있는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 및 인접한 서울권으로의 접근이 빠르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가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수월하다.
원스톱 교육여건으로 단지에서 초·중·고교 등이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성주산, 성주산생활체육공원, 봉매산, 소사대공원, 역곡공원, 원미문화공원 등 다양한 녹지도 가까이 위치해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CGV, 소사종합시장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가깝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추후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사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비롯해 소사본 1-1구역, 소사 3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인근에 예정돼 있어 주거지 확대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는 물론, 주거 환경 개선의 시너지 효과로 미래 가치도 높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