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상모빌리티 전문기업 일렉트린은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해양레저부품산업전(METS)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가 폭발적이었다고 2일 밝혔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양, 선박 기자재 전시회인 METS는 글로벌 유망 선박 관련 기업들이 반드시 참가하는 신제품 홍보,판매 창구로써 일렉트린은 코로나로 개최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연달아 참가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 관련 제품들이 역대 최대로 쏟아져나온 이번 METS에서도 일렉트린의 전기추진 선외기와 배터리팩은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성장이 속도를 내며, 레저보트,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적합한 전기추진 선외기에 대한 수요가 이번 METS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추진 선외기 제품을 출시하고자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예정 제품 홍보나 목업제품을 전시하였으나, 실제 고마력 전기선외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출시한 기업은 일렉트린 한 곳 뿐이었다.
특히 일렉트린은 현재 상용 판매 중인 제품 중 세계 최대 마력인 115마력 전기추진 선외기를 선보여 유럽 최대 전기보트 브랜드 등 보트 생산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METS에 참가한 글로벌 보트업계 관계자들은 일렉트린이 최근 내연기관 선외기 종주국인 일본의 JCI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것을 높게 평하가며 일렉트린 제품의 기술력과 안정성에 신뢰를 보였다.
일렉트린은 유럽, 미국 판매를 위한 CE인증을 이미 획득한 상태로 2019년 METS를 통해 접촉한 바이어와 네덜란드향 수출을 완료하고 추가 수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에 따르면 내연기관 선외기 시장은 2017년 기준 연간 80만대, 원화 약 5조 5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시장으로 종주국 일본이 과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었던 상황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대전환 시점에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헤게모니 전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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