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들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한다. 사용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직원들에게 서비스 화면을 마음껏 바꿔볼 수 있는 권한을 주었던 페이스북, 다른 사용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추천 알고리듬을 설계한 넷플릭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책은 행동경제학을 이용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고객 심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중독성 있는 서비스를 탄생시키는지를 보여준다. 고객의 데이터 사용과 그에 따른 기업들의 행동설계가 야기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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