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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3시간40분 만찬…무슨 이야기 나눴나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시 윤석열(오른쪽부터),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경선 후보들이 단상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후보가 홍 의원을 따로 만난 것은 지난달 5일 경선 후 27일만이다. 선대위 출범(6일)을 나흘 앞두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 보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처한 와중에 이뤄진 회동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만찬은 홍 의원의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장장 3시간 40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난맥상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꼬인 실타래를 먼저 푼 뒤, 홍 의원과도 추후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를 도와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니 (선대위 합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우선 이 대표와 푸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이야기를 들으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SNS 글에서 "윤 후보께서 검사 출신 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윤 후보가 하는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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