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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종인 그립’ 완성…전략기획 금태섭·정무대응 정태근 맡는다

親김종인 인사 포진…정세분석은 김근식

종합상황 이철규·1실장 오신환·2실장 정희용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의 선대위 그립을 강화할 조직으로 거론되는 총괄상황본부 인선이 7일 완료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선대위를 본격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인선에 속도를 낸 모양이다.

서울경제 취재 결과 이날 오전 9시 첫 선대위에서 총괄상황본부 인선안이 보고된다. 총괄상황본부는 임태희 본부장 아래 4개실 6실장 체제다.

최근 김 위원장 최측근으로 꼽히는 금태섭 전 의원은 전략기획실장을 맡는다. 친(親)김종인 인사인 정태근 전 의원은 정무대응실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세분석실장을 맡는다. 재선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오신환 전 의원은 상황1실장, 정희용 의원이 상황2실장을 맡는다.

총괄상황본부는 각종 정책·정무적 이슈에 대해 김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할 기구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이 합류를 승낙하지 않으면서 본부장 임명도 미뤄진 상태였다. 이 기구는 앞서 종합상황실로 거론됐었는데 본부로 승격됐다. 각 본부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하는 지위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윤 후보가 짜놓은 기존 선대위 조직에 손을 대지 않은 만큼 총괄상황본부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조직도. 총괄상황본부 아래 6개 본부가 배치돼 있다./자료=국민의힘


임 본부장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총괄본부들이 독자적인, 독립적인 업무를 자기 책임 하에 해 나가는데 불가불 생길 수 있는 조율의 필요성이 생기는 이슈들이 더 생길 것”이라며 “우선순위, 완급 또 선후를 다져주는 역할을 총괄상황본부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본부는 정책·조직·직능·홍보미디어·종합지원·특보단 등 6개 본부로 구성됐다.

김 전 위원장은 총괄상황본부를 통해 정책 개발에도 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본부장은 앞서 대선 공약개발단 ‘시민소리 혁신정책회의’ 공동의장을 맡아 당 공약을 개발해오기도 했다. 또 원희룡 총괄정책본부장은 김 전 위원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위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금 의원은 선대위 전체의 전략기획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금 전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 "나는 확답을 받았다"고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개혁적 성향의 정 전 의원·오 전 의원이 합류한 점도 눈에 띈다. 정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광화문 사무실을 찾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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