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한국 관객 분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1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 화상 기자간담회가 7일 진행된 가운데 주인공 피터 파커를 연기한 톰 홀랜드 배우가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 임하며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에 대한 질문에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많은 액션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하며 “캐릭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감독님과도 물론 많이 상담했지만 혼자서도 캐릭터를 많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도 감정적인 면 또한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톰의 설명대로,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역대 다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패치)의 도움을 받다가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스토리라인을 지니고 있다.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이 등장하며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톰은 특히 인상적인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말씀을 못드린다”면서도 “그린 고블린과 싸우는 액션 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장면과 본 적 없는 액션 스타일이 등장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장면은 영화 속에서도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는 부분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연출됐다”고 톰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국 축구선수 손흥민을 만나기도 했던 톰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에게 손흥민 선수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이고, 빅 팬”이라면서 “최근에 만났을 때 그에게 영감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관심을 표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도 최근에 만났었는데 그와는 영화 얘기는 안 하고 축구 얘기만 했을 정도로 손흥민 선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