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해외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 의료진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강북삼성병원과 비대면 의료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19개 국가에서 근무 중인 대우건설 임직원 600여 명은 국내 전문 의료진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진료는 대우건설 해외 임직원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받는 검사 등에 대해 국내 의료진이 2차 소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해외 임직원이 해외 현지 의료기관에서 받는 혈액 검사, 엑스레이(X-Ray), CT, MRI 등의 결과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한국 의료진의 정밀 2차 소견을 듣는 식이다.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품의 성분명 처방을 포함한 영문 진단서와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건강 상담을 위한 상담 센터인 ‘心-Care’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해외현장에 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확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강북삼성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임직원 중 만성 질환자 및 건강 상담이 필요한 직원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해외 현장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