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길고양이와 시민의 공존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길고양이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양이는 반려견과 함께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이지만 거리를 배회하는 길고양이 수가 날로 증가하고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오해가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으로 번지는 실정이다.
시는 부산 고양이 보호연합과 함께 길고양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최근 부산에서도 길고양이 돌봄 활동과 생활 불편에 따른 집단민원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길고양이 돌봄 기준 안내를 비롯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찰카기’ 김하연 사진작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에서는 고양이 중성화사업(TNR) 필요성과 길고양이 대한 오해와 편견,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길고양이 삶의 변화 방안 모색, 시민과 공존하는 길고양이를 위한 우리의 자세 등이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선착순 4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은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합 카페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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