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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유니콘 100개 시대 연다"…1조 원 투자형 R&D펀드·창업연대기금 조성

“과감한 벤처투자로 '혁신 창업국가' 건설"

"실패도 자산”…재도전 창업자 채무 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아쿠아픽’에 방문해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권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하면서 “유니콘 기업 100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재창업 지원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아쿠아픽’에서 “과감한 벤처투자로 ‘혁신 창업국가’를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선배 스타트업이 함께 투자하는 1조 원 규모의 창업연대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데카콘 기업 육성을 위한 테크펀드 ‘K-비전펀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투자형 R&D 펀드’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술창업기업 30만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재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실패도 자산이다.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의 경험을 자산화하겠다”며 “재도전 창업자의 사업계획을 심사해 신용불량자 등록을 유예하고 채무를 조정·경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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