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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등판은 언제?…尹 측 “적절한 시기에 나올 것”

대선 90여일 앞두고도 후보 부인 안 보여

“대중 앞 나서는 것 자신감 생기면 나타날 것”

‘배우자포럼’ 총회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19년 7월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부인 김건희 씨와 함께 참석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등판 시점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의 아내가 한번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김씨의 등장과 관련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적절한 시점에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윤 후보의 ‘죽마고우’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한 라디오 방송(YTN)에서 “김씨가 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기본적으로 선거 캠페인은 후보가 하는 것이고 국민들은 후보를 보고 찍지 후보 부인을 보고 찍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후보 부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후보의 투표전략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김씨가 대중 앞에 노출되거나 앞에 나서는 걸 그렇게 달가워하거나 즐겨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것이 조금 자신감이 생기면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다른 라디오 방송(KBS)에서 “후보가 이미 언급했다”라며 “그 문제는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저도 아직 (김씨를) 뵌 적이 없다”며 “그 부분은 본인 판단, 여러 사정과 인격에 대한 것 등이 있기에 잘 숙의해서 일정을 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등장 시점에 대해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씨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여성 배우자 모임인 ‘배우자 포럼(가칭)’ 발족식 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점쳤다. 포럼은 내년 대선에서 현역 및 당협위원장들의 배우자들이 주축이 돼, 홍보 또는 봉사활동 등으로 당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포럼 총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씨가 내년 1월에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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