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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교육감 “건강·안전 위해 학생 백신 접종 권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발표

8일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부산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희망 학교별로 방문 접종을 실시하는 등 백신 접종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확진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2월 부산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 어린이집, 목욕탕 등 장소와 관계없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보된 병상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 전국 확진자는 7,175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다 확진자수다.

특히 박 시장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층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12~17세 아동·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28.5%로, 전국 백신 접종률(33.1%)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확진자는 12월 들어 7일간 161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이 감염됐다. 이는 10월 하루 평균 5명, 11월 하루 평균 12명보다 많은 것으로, 날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방역전문가들은 학생층에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월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감염률은 0.07%로 현저히 낮은 반면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감염률은 0.3%로 높은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를 백신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한다”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보건소 방문 등 접종 방법이 선택·운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백신접종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학교 단위의 접종을 하기로 결정하면 교육지원청과 보건소가 협의해 학교별 접종방식과 일정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육감은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 학생(12~17세)은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어렵게 발을 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라며 “연말연시를 맞아서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시와 구군, 공공기관에서도 불요불급한 모임과 회식, 행사는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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