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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국내선 하늘길도 막는다

항저우-베이징 하루 1편으로 축소, 닝보-베이징은 아예 중단

지난 7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기다리는 저장성 닝보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줄을 서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중부의 저장성 항저우시가 8일부터 항저우 공항에서 수도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하루 1편으로 줄였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대에 대응 한다면서 중국 당국이 국내선 하늘길조차 막고 있는 것이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항공당국은 이날부터 항저우에서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항공편을 하루 1편으로 줄였다. 일단 오는 21일까지 적용된다. 기존 항공편은 하루 10여편이 있었다. 항저우 당국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건위에 따르면 전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44명이 나왔는데 이 중에서 네이멍구(내몽골)가 34명, 저장성에서 8명, 헤이룽장성에서 1명, 상하이에서 1명이었다. 저장성에서는 닝보에서 5명, 항저우에서 2명, 샤오싱에서 1명이 각각 나왔다. 그동안 네이멍구와 헤이룽장성 등 북부에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중부지방에도 퍼지는 것이다.



최근 항공 교통 봉쇄는 저장성에서 항저우가 처음은 아니다. 닝보시는 이미 지난 6일 시내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시켰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밀접접촉자가 단 한 명이라도 발견되면 학교, 상업시설 등을 통째로 봉쇄하고 내부 인원을 모두 격리한 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는 강력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수도 베이징이 철저하다. 최근 14일간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의 인원의 베이징으로 출입을 아예 통제하는 한편 일반 지역도 48시간 내 검사를 받은 음성 증명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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