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규제 영향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11월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대구 상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7억1947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5223만원으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와 4.7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3년 4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 격차다.
특히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뚜렷해 향후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대구시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 값은 2020년 11월 5억5836만원에서 2021년 11월 7억1947만원으로 1년 새 1억6111만원(28.8%) 오른데 반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값은 1억3170만원에서 1억5429만원으로 2,259만원(17.1%) 상승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환경이 우수한 도심권역 중심으로 고가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외곽 지역의 저가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내년 시행 예정인 DSR 2단계는 물론,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똘똘한 한채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에서 똘똘한 한채로 부각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이 잔여물량 선착순 계약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주거시설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랜드마크 대단지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오피스텔 포함 총 500세대)’과 함께 총 1,509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며, 두 단지 모두 49층 높이의 고층 설계 적용으로 향후 태평로 ‘힐스테이트 주거벨트’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 여건도 좋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 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 등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인근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롯데시네마, CGV 등이 있어 여가와 문화를 즐기기에도 좋다.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대형 개발 호재도 진행 중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대구시청은 문화·예술, 역사, 녹지, 지식산업 기능을 갖춘 65층 규모의 ‘메가 라이브러리(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가 속한 대구시 중구가 최근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특구’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고소득 의료 종사자들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동인’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저가 기준 5억4,49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평균 2,172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50%)에 대한 이자 후불제 혜택도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조건 없이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금(10%) 완납 시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특히 중도금(50%)에 대한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중도금 6회차 납부 전 중도금 대출 승계 조건으로 전매를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대구시에서 국토부에 동구와 함께 중구지역을 포함해 조정지역 해제 건의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광역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계약자의 40% 이상이 수도권 및 부산 등지에서 오신 계약자로 계약금만 납부하고 입주전에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대구시청 개발 수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잔여세대를 계약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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