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ESG 전담부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ESG 방향을 명확하게 수립해 고객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 수립 △ESG 경영환경 분석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추진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이다.
롯데건설은 기존에도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 시공 및 연구개발로 ESG경영을 수행해 왔다.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 축산 폐기물과 폐수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연료로 사용돼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를 운영하고 있다.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 대폭 증액,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용품 전달 등도 진행했다.
베트남에서는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에 기존 사용 콘크리트 배합 대비 이산화탄소가 약 36% 저감되고 내구성을 향상시킨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시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 수준인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석탄재를 대체재로 사용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몰 하노이 타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며 약 4,92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아울러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소음진동 솔루션 팀을 신설했다. 내구성 높은 친환경 EPP 완충재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1년부터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 개선, 문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ESG 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ESG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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