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4명이 지난달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1일 기독교 선교 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탈북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24명이 됐다.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40대 여성과 두 딸, 그리고 20대 남성인 것으로 보도됐다. 이들은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고 서부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들의 미국 입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북한 국경이 봉쇄되자 급감했다. 중국과의 접경 감시가 강화되고 중국 내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P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장사 등을 했지만 청년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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