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신접종 후 급성 백혈병으로 母 잃은 아들… "억울하다" 靑청원

"5월 화이자 접종 후 7월부터 건강 급격히 쇠약"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어머니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결국 숨졌다는 60대 아들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어머니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결국 숨졌다는 60대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결국 어무이 하늘나라로 억울해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건강했던 어머니가 지난 5월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 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는 입원해 수혈, 퇴원, 재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우리 어무이 1,2차 화이자 맞고 급성백혈병 판정이 났네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글에서 청원인은 “어머니가 5월에 백신을 맞은 뒤 7월부터 생전 안 하던 말씀을 하셨다. 몸이 안 좋다는 말에도 집에서 쉬시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며 “시력도 좋았던 분이 눈이 침침하다고 해 동네 안과에 갔고, 의사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 대학병원에 갔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서 피 검사결과 이상 증상이 발견돼서 수혈 후 골수 검사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며 “2차 골수 검사까지 받은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60 평생 살면서 친척, 지인, 주위에서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병에 착잡하다"고 전했다. 그는 "항암치료하면 잘하면 30%정도 회복할수있다는 의사말에 약처방만 받고 귀가했는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청원글을 올린지 3개월만인 이달 10일 다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12월 6일 사랑하는 어무이를 하늘나라로 보내 드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청원인은 “그나마 지팡이에 의존해 걷던 어머니께서 갑작스레 하반신을 못 쓰게 됐고, 다음날엔 상반신(을 움직이기 어려워 하셨다). 다음날에는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를 달았다”며 “그 모습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보여서 가슴 아프지만 가족들 동의하에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병이 생겨서 돌아가셨나. 얼마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모두가 같은 말을 한다. 너무 억울하다”며 “어머니 치료 중 병원 측에서는 인과성 관계 신청 양식 목록에 급성백혈병이 없다. 접수조차 안 된다고 거부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급성백혈병 혹은 다른 병들의 인과관계를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