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등장하는 동해라는 가사에 일본 네티즌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저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사 중 일부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썼다는 이유"라며 "이는 일본 네티즌들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증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제수로기구는 디지털 해도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고유번호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올해 10월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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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 네티즌들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낄 때가 바로 전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영상에 반박하는 동해 영상을 곧 제작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슈퍼참치'는 진이 지난 4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 자작곡이다. '슈퍼참치' 속 "내 물고기 어디 갔나,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라는 가사에 동해 표기를 두고 일본 네티즌들이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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