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상 최장 기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이 그 자리를 넘겨 받고 있고, 최근 디즈니+와 애플TV+까지 국내 서비스 런칭과 한국형 콘텐츠 제작을 선언하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대전의 신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K-콘텐츠와 OTT 부문 전문 인재 양성의 필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OTT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주관한 2021년 2학기 방송 · 미디어 학점 연계 교육 ‘OTT컨텐츠제작’ 과정을 성료하고 주요 연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온라인 동영상(OTT) 및 1인 미디어의 이해와 운용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이번 강좌 'OTT 컨텐츠 제작'은 광운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15주, 45시간의 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미디어 계열 외에 인문대, 경상대, 공과대 등 다양한 학부의 학생들이 이 과정에 참여에 OTT에 대한 관심을 반증했다. OTT, 소셜 미디어 등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현장의 실질적인 실무 정보 교육 위해 이번 강좌에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현직 전문가 10명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전공 생들과 강의 외에도 학생들과 선배 현업 인으로 네트워킹을 다지기도 했다. .
국내 대표 1인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정찬용 대표이사,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를 총괄 중인 Mnet 권영찬 CP, OTT 플랫폼 WAVVE 이희주 정책실장, MBC플러스 김태성 제작센터장, AI 테크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CEO, 영화 크리에이터 G무비(나현갑), 웹드라마/예능 제작사 '렛스튜디오' 박규진, 김상윤 공동대표, 드론 촬영 전문가 URUM 홍돈기 대표, 빅데이터 기업 인사이터 남성전 대표 등 OTT·방송·AI 등 분야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학생들의 실습실를 찾아 열강을 펼쳤다.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커리어 및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한OTT 컨텐츠를 기획부터 제작, 발표하고,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을 마친 수료생 전원에게는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제작사, OTT 관계사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 교육에 참여 우선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RAPA측은 수료생의 사후 네트워크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관련 업계와 지속적 연계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OTT미디어 전공 이희대 교수는 "OTT 서비스의 이용이 기성 미디어 이용을 넘어서고, 국경이 없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K-콘텐츠의 활약이 활성화되는 시대, 정부의 교육 지원과 현업 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대학의 미래 미디어 인재 발굴을 위한 중요한 제도이자 학생들에게는 기회"라며 향후 본 프로그램의 지속 확대에 대해 당부를 전했다.
한편, 광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미디어 변화 환경에 발맞춰 미디어영상커뮤니케이션학부와 동북아문화산업학부가 창의 융합 형 통합 전공인 'OTT미디어 프로듀싱' 연계 전공(책임 교수 강성률)을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동 창설해 5년차로 교육 중이며 다수 전공 생들이 OTT 업계 취·창업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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