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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내년 3차례 인상 가능

점도표상 내년에 3회·2023년에 3회

근원 PCE 지수 올 4.4% 정책목표 웃돌아

테이퍼링 규모 2배 확대 내년 3월 종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달 150억 달러 수준인 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또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와 경제전망을 공개했다.

연준은 11월과 12월 각각 1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던 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테이퍼링 개시 전까지 매달 1,200억 달러를 매입해온 만큼 연말까지 매입 규모는 900억 달러로 줄어들고 내년 1월에는 600억 달러로 쪼그라든다. 이를 고려하면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이 끝난다.



이날 나온 점도표를 보면 연준 관계자들은 2022년에 3차례, 2023년에 3차례, 2024년에 2차례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연준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4.4%로 전망됐다. 지난 9월 예상치(3.7%)보다도 0.7%포인트나 높아졌다. 올 PCE 물가는 연준의 정책목표인 평균 2%를 크게 웃돈다. 근원 PCE는 내년에도 2.7%로 2%대 초반으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올해 4.3%를 찍고 내년에는 3.5%로 내려온다. 이후에도 3.5%를 유지 사실상 최대고용 상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5.5%, 내년 4%, 2023년 2.2%로 예상됐다. 지난 9월 올 성장률을 5.9%, 내년 3.8%로 봤던 것과 비교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내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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