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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임시운항 선박 투입…물류난 '숨통'

인천 신항 컨테이너 장치장 전경. /서울경제DB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베트남 등지를 연결하는 임시운항 선박을 투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적선사인 동영해운은 이날 인천항에 1,000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급 임시선박 '페가수스 페이서호'를 투입했다.

이 선박은 한시적으로 베트남 하이퐁∼인천∼부산 항로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국적선사인 장금상선이 1,500TEU급 컨테이너 정기선 '포춘 트레이더호'를 인천항에 투입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하이퐁∼인천∼부산 항로에서 임시 운항하도록 했다.



앞서 IPA는 국내 수출입 기업의 연말 화물 처리에 이바지하고자 해운선사에 인천항에 임시운항 선박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외국 항만의 적체 현상 등으로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은 화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IPA는 두 선박의 임시 운항에 따라 인천항의 이달 물동량은 500TEU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기관과 지속해 소통하는 등 물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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