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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허위 이력' 논란에 조응천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할 정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과거 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내역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적으로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가 할 정도"라고 김씨를 향해 날을 세웠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17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그동안에 한림, 성신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쭉 들어가면서 학력, 경력, 수상 이력에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 되는 자료가 사용이 되고 들어간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된 정신병리학 용어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여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현상)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그런데도 '이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봐야 되겠다, 그게 확인이 돼야 사과를 할 수 있겠다'는 건 동의를 하기 힘들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조 의원은 또한 김씨에 대해 "시간강사 혹은 겸임교수로 들어가면서 학력, 이력, 수상이 반복적으로 (위조) 된다"면서 "신정아 교수가 옛날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것보다 (허위 이력이) 훨씬 더 많다"고도 했다.

한편 김씨는 자신를 둘러싼 '허위 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코나바컨텐츠 사무실로 들어가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한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지난 14일 김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이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으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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