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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훈련’ 의혹 쑨양, 파리올림픽도 못 가나

“도핑 징계 기간 대표팀 훈련 시설 이용” 보도에 조사 착수

쑨양. /출처=IOC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30)이 징계 기간에 몰래 국가대표 훈련 시설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다.

AFP통신은 쑨양의 징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쑨양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팀 훈련 시설에서 훈련 중이라고 폭로했다.



쑨양은 도핑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6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4년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공공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없으며 스스로 마련한 훈련 장소에서 개인 훈련만 해야 한다.

자격 정지 징계로 올해 도쿄 올림픽과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쑨양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은 가능했다. 하지만 징계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파리행 도전도 물거품이 된다. WADA 대변인은 “쑨양에게 제기된 이번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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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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