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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류영모 예장 통합 총회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환 이후 첫 1인 대표회장

"개인의 욕망이나 기득권 위한 정치 안 돼"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사진제공=한교총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류영모(67·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이 선출됐다. 한교총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5회 정기총회에서 3인 공동대표 체재를 1인 대표회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류 총회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임했다.

류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교계 정치는 개인의 욕망이나 기득권을 위해서 행해지면 안 된다"며 "한국교회 전체,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생명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 그 정치에서 내가 이기면 한국교회는 지고, 내가 져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다"고 교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표회장 임기 한 해 동안 많은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바르게 하는 일에 힘쓰겠다"면서 "한교총이 복음과 진리, 정의와 공의의 터 위에 굳건히 세워지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 위임목사인 류 대표회장은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리젠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개척교회인 한소망교회를 이끌어왔고, CBS재단 이사장, 국민일보 이상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예장 통합 총회장을 맡고 있다. 한교총은 1인 대표회장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공동대표회장으로 고명진 목사와 강학근 목사, 김기남 목사, 이상문 목사를, 상임회장으로 배광식 목사, 장종현 목사, 이 철 감독, 이영훈 목사, 지형은 목사, 김원광 목사, 이정현 목사, 박영길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또 임원인선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위원장으로 소강석 목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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