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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적자 10억, 영업제한 거부"…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제공




판교·하남 등 수도권과 제주 등지에서 대형 카페 여러 곳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공개적으로 정부의 방역조처 준수를 거부하고 "24시간 정상영업을 하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카페 대표 명의의 안내문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 따르면 카페 측은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한다"며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어 "지난주 OOO점을 폐업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다"며 "하지만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카페 측은 영업시간 제한만 거부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서·음성확인서) 등 다른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은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안내문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멋지다', '난 왜 저런 용기가', '맘 같아선 동참하고 싶다'며 대체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회원들은 '방역 수칙 지키고 있는 다른 가게들은 뭐가 되냐' 등의 부정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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