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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선거 한 목소리 G7 외교장만 "결과에 심각한 우려"

영국 리버풀서 회담 앞두고 사진 촬영하는 G7 외무장관들./AFP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이 친중 진영이 휩쓴 홍콩 입법회 선거 결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친중 진영이 장악한 홍콩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의 후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중국과 홍콩 당국을 향해 홍콩의 정치 시스템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할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홍콩의 민주적 가치와 자유·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민주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지난 19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 선거는 투표 보이콧과 백지투표 운동이 확산한 와중에 열렸고, 친중 진영이 전체 90석 중 89석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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