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하림그룹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과 올품 상주공장에 2,000억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경북도청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상주시 초산동 7만 4,000㎡ 부지에서 공장을 가동한 올품은 현재 800여명이 근무하는 지역 최대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올품은 2024년 5월까지 친환경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70여명으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올품은 지난 2017년부터 시설 현대화 등의 추가 투자계획을 세웠으나 닭고기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투자를 미뤄왔다. 새롭게 구축하는 도계 라인은 동물복지를 위한 첨단 시스템을 갖춘 저탄소 그린팩토리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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