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이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돈만 되면 물건도 사람도 가리지 않고 배송하는 특송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특송' 측은 21일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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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대 영화제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각국의 명작을 발굴해오며 '유럽의 선댄스'라는 칭호를 받는 세계 유수 영화제이다.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특송'이 하버(Harbour)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하버 섹션은 2021년 신설돼 높은 수준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영화제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공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부산행' 등을 초청,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판을 세계 최초로 상영하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헤르빈 탐스마는 "'특송'은 흥미롭고,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입체적인 영화"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소담이 영화의 중심으로 활약해 극을 완벽하게 이끌어 간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그의 새로운 매력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박대민 감독이 선사하는 '특송'의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 경험을 모두가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한편 '특송'은 2022년 1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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