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1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7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9명, 그 가족 2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남구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 1명이 확진돼 전수 검사 결과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와 북구 소재 중학교 2곳과 관련해 학생 확진자 1명씩이 추가됐다.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19명 가운데 해당 공공기관 직원은 3명이지만, 동선에 포함된 음식점의 방문자와 그 접촉자 등 연쇄(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청 1층에 입점한 카페의 종사자가 확진돼 공무원과 방문 시민 등 1,1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노래방 운영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방문자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하루 동안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에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일가족 4명 가운데 초등생 형제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의 대학교와 관련한 3명이 의심 증상 발현 후 검사에서 한꺼번에 확진됐다.
담양 한 도축장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5명에 이르렀다. 해남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원아 1명, 종사자 1명, 인접 유치원 원생 1명 등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권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광주 7,258명, 전남 5,5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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