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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린민주, 당명 '더불어민주당'으로 통합 합의

의원 3선 초과 제한·檢수사권 폐지 추진

“정개특위 구성해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최강욱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통합안에 합의했다. 각 당내 합의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통합은 내년 1월 초중순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정치 개혁을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각 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사회 개혁 의제로는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 배열 금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상단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합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위를 동수로 구성해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통합은) 아무리 빨리 서둘러도 1월 첫째 주가 경과해야 한다. 1월 둘째 주 이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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