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가득한 학교 생활을 하던 아이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 웃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책이다. 학교도, 거리도,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은 온통 회색빛이다. 교실 안에는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가 없다. 푸른 하늘마저 답답해보인다. 하지만 아이가 파랑새를 만나 후부터 책 전반에 조금씩 생기가 돈다. 아이는 파랑새와 함께 쿠키를 나누고 연못에서 놀기도 한다. 책은 언어 없이 그림과 색, 기하학적 도형으로만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접하는 어린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게 이끈다. 작가는 10년 동안 이 책을 작업했다고 한다.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그림책인 ‘더 레드 레몬’에 선정됐고, 이미 12개국에 소개됐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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