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새해에는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남도 예산 11조, 내년 국고 8조원 시대를 여는 등의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7대 분야 미래발전 전략을 포함한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도는 올 한 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등을 대거 확보했다. 실제로 ▲올해 도 예산사상 최초 11조원 시대 개막 ▲내년 국고예산역대 최대 8조4,000억원 반영 ▲신규 국고예산 90건 2,224억원 반영 ▲블루이코노미 국고예산 역대 최대 2조4,382억원 반영(전년대비 45% 증가) ▲2단계 재정분권으로 국비 3조원 확보 및 지방소멸기금 1조원 신설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분야별로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및 정부지원확보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48조원 투자협약 ▲민선 7기 900개 기업 22조원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SOC 분야에서는 ▲전라선 고속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국가계획 반영 ▲신안압해-목포율도·달리도-해남화원 간 연륙·연도교 착공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비금-암태 연도교 예타 통과 등 다도해 선샤인웨이를 완성하고 있다.
농어업 분야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남도장터 브랜드대상 4관왕·연매출 500억원 달성 ▲어촌뉴딜300, 농촌협약 등 농어촌 생활SOC 전국 최다 ▲한국섬진흥원 개원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증대에 집중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안 퍼플섬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전남 도립미술관 개관 등 세계적 관광·문화·예술 핫플레이스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민행복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섬주민 1,000원여객선 운영 ▲도민 안전보험 무료제공 ▲전남사랑도민증 발급 ▲전국 최초 초등학생 우유 무상급식 시행 ▲도단위 최초 결혼축하금 지급 등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한 해 굵직한 현안사업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도민 모두가 함께 꿈꾸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맹한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을 맞아 코로나로부터 소중한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고,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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