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호조…테슬라 주가 30% 추가 상승 가능"

웨드부시 "신규공장에 생산 병목현상도 완화"

/AFP연합뉴스

앞으로 1년간 테슬라의 주가가 약 30%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중국 내 수요와 미국과 독일의 신규 공장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30%가량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라며 내년도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40%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글로벌 생산 병목현상도 완화시킬 수 있을거라는 설명이다. 그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1,400달러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5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매도로 주가는 한때 900달러를 밑돌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급등한 상태다. 특히 머스크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목표했던 보유 지분 10% 매각을 거의 마쳤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생산능력이 현 100만대에서 내년 말 2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테슬라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