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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빚 없는' 지자체 됐다...지방채 248억원 조기상환

박우량(가운데)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이 채무 ‘제로’ 지방채 248억원 조기상환을 기념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248억원에 달하는 지방채 전액을 조기상환하고 채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안군은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른 군비 부담 증가·경기침체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액으로 도서식수원개발사업 등 국고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지방채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상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경상적 경비와 진척이 부진한 사업들의 감액을 통해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지방채 248억원 전액 상환을 계상했고 지난 20일 신안군의회에서 통과돼 조기상환 할 수 있었다.

신안군은 지방채 조기상환에 따라 재정운영 부담을 덜게 돼 향후 10년간 절감되는 예산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희망이 샘솟는 신안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세출구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지방채 조기상환을 결정했다"며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된 예산은 소득 증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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