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온라인으로 ‘2022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음악회는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예술의전당 네이버TV·유튜브 채널,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1부는 최수열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의 애국가 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2008년 2월 뉴욕필하모닉이 '평양음악회'에서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을 들려준다.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임파서블 드림'(The Impossible Dream)을,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를 들려준다. 또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 가(A)장조'를 선보인다.
2부는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가수 박학기의 노래 '아름다운 세상'으로 시작된다. 어린이합창단은 수어로 가사를 전달하며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이어 신인 예술가들의 연주가 펼쳐진다. 지난해 '부소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의 최연소 우승 첼리스트인 한재민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3악장'을 협연한다.
이 밖에 최수열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 등 K콘텐츠의 주요 음악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 새해 희망을 담아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의 연주로 음악회 막을 내린다.
신년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5시 40분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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