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에 대한 일반도로화 사업이 새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 용현동 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IC)까지 10.45km 구간이다. 옛 경인고속도로 용현동 기점~서인천나들목까지 지역 단절의 원인이었던 옹벽·방음벽을 철거하고 일반도로와 약 23만㎡의 인천숲길을 조성하는 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모두 2단계로 추진된다. 인천항 사거리~독배로까지 1.8㎞인 1-1단계는 이달 중순에 착공 될 예정이고 1-2단계인 독배로~주안산단지까지 3㎞는 오는 3월 착수될 계획이다. 또 2단계인 주안국가산업단지~서인천나들목까지 5.65㎞는 올해 하반기 착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8,5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대로 사업을 통해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주차장 조성, 문화공간 조성, 주요 거점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도시재생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 용현동 기점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km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고 일반도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안공단 고가교∼서인천 나들목 혼잡도로 개선사업(인천대로 지하도로)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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