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유치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날 하루에 1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75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선행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검사를 한 광산구 한 초등학교와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각각 4명, 10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광산구 소재 유치원 관련, 격리 해제 전 검사 등에서 9명이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남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확진된 환자 1명이 전날 숨지면서 광주 코로나19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3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 8명, 순천 5명, 목포 4명, 광양·함평 각 3명, 무안·나주 각 2명, 고흥 2명, 곡성·화순·장흥·해남·영광·영암 각 1명 등이다.
순천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 2명이 전수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서는 지난 주말 같은 선박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선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함평에서는 확진자 1명이 요양보호사로 확인됐지만, 해당 요양원 전수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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