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지난해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포함) 판매액이 2020년 판매액 600억원에서 500억원이 증가한 1,120억원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종이형이 244억원, 카드가 876억원이며 사용률도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김천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 4월 8일부터 개인별 카드 구매한도를 월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했고, 김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및 사용 홍보로 기존 판매 목표인 5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인구증가시책 지원금 110억원을 김천사랑카드로 지급한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운영 규모는 1,230억원이다.
특히 김천사랑카드는 충전과 결제가 편리해 4만 5,500매 이상이 등록돼 사용 중이다.
카드형의 업종별로 분석하면 음식점(카페 등) 24%,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7%, 주유소 12%, 취미·문화·스포츠 10%, 병원·약국 9%, 농축협직판장 8%, 학원 6%, 정육점·농수축산물점 5%, 농어업용품 4%, 수리·차량정비·부품 3%, 기타(가전제품, 가구 등) 2%로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입은것으로 나타났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사랑상품권이 1,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새해에는 1,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경기가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