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국립산악박물관 박경이 학예연구실장 겸 관장직무대리를 국립산악박물관 제4대 관장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박 관장은 교육공무원으로 24년을 재직했고 을지대학교 교수와 월간 ‘사람과 산’ 편집장을 역임했다. 1988년 한국대학산악연맹 집행부로서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를 기획하고 실행했고 1991년 국내 여성 최초로 동계 히말라야를 등정했다. 또한 아시아 최초 산악스키 국제심판이자 국내에 몇 안 되는 여성 8,000m 등정자이기도 하다.
여성이자 산악인 출신으로 첫 관장에 임명된 박 관장은 “국립산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산악전문박물관으로서 국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내실을 갖추고 있으므로 재임 기간 중 ‘보이는 수장고’, ‘체험형 실감 콘텐츠 도입’ 등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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