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일 교육부 공모사업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유치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지역 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산학 협력의 대표모델이다.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핵심 분야와 연계한 대학 교육체계 개편과 지역혁신과제 수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사업울 유치하면 5년간 국비 1,500억원과 시비 640억원 등 총 2,140억 원을 확보, 시와 부산 지역대학의 혁신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 시와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대학이 협력해 교육부의 지역혁신플랫폼 2022년 신규사업 예산을 당초 300억 원 규모에서 700억 원 규모로 증액한 만큼 사업 유치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올해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사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의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 중 ‘사람분야 인재육성 계획’에 맞춰 올해 상반기 신규 지역혁신플랫폼을 유치하고 하반기부터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과 단계적으로 통합해 ‘부울경 초광역 지산학 인재육성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유출로 부울경 지역대학들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 반드시 부산에서 신규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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