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연구 개발(R&D)에 역대 최대인 2조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이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포용적 회복과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 강화로 자영업자가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적용 범위가 확대된 손실보상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또 소상공인이 새 희망을 일굴 수 있도록 총 35조 8,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재도약을 위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등 5조 600억원의 정책자금도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해선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겠다”며 “규제샌드박스와 같은 적극 행정을 확대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소기업 R&D에 역대 최대규모인 2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특히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방역에 대한 국민 협조로 잘 버텨오고 있다”며 “이 길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일어서자.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회복’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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