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추행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우경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이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감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5일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우경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은 이날 오전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사장은 지난해 9월 근무 현장 시찰 과정에서 여직원들의 팔다리와 가슴 부위를 만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사장는 당시 사과문에서 “동의 없이 팔뚝과 허벅지 부분의 천을 만졌고, 가슴 부위를 만져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인정했다. 우 사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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