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NHK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49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3개월여만이다.
도쿄에서만 3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틀만에 4배 가까이 급증했다. NHK는 도쿄의 7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3배 늘어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오키나와에서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는 변이인 오키나와에 대한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적용을 이르면 금주 중 결정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는 중점 조치를 적용해달라고 6일 일본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중점 조치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총리가 지자체장 요청에 근거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인 긴급사태에 준하는 것이다. 이날 오키나와에서는 623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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