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21억1,700만원을 들여 344명 참여 규모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취업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해 참여 조건을 완화했다. 이로써 기존에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재산 3억원 이하로 제한하던 소득·자산 기준을 4억원 이하로 변경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상반기, 하반기 두 번에 나눠 4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연간 계획 인원의 절반인 172명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사업비도 절반인 10억5,850만원을 투입한다. 근로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참여자는 책마을 도서 배달, 탄천 습지생태원 관리와 생물서식처 조성, 낙엽 퇴비화 사업과 성남시민농원 조성, 마을 콘텐츠 사업 지원, 율동 온기 나눔 장터 운영 지원, 여수동 양묘장 제초 작업 등 29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만 18~64세는 주 30시간(하루 6시간) 일하고, 일당 5만4,96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주 15시간(하루 3시간) 근로에 일당 2만7,480원을 받는 조건이다.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교통비·간식비를 부대 경비로 지급한다.
올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오는 5월 16일~20일 172명 모집 뒤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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