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가수 KCM이 영화 '리프레쉬'(감독 김길영)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리프레쉬는 오는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음악 힐링 코미디 영화 '리프레쉬'는 KCM 본인의 자전적 실화가 기반이 됐다. 한물 간 가수 ‘K’가 국립 마음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치료를 담당하게 되고 그들과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치유하는 명랑 힐링 무비를 표방한다. 이에 대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을 하는 KCM 모습이 방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수 KCM은 지난 2004년에 데뷔해 ‘흑백사진’ ‘은영이에게’등 히트곡을 내며 독보적인 음색으로 단번에 발라드계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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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프레쉬’는 이러한 KCM의 가수 인생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과 ‘리프레쉬’라는 팀을 꾸려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는 잊혀진 가수 ‘K’를 직접 연기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분야에 나선 KCM은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가수 ‘K’의 곁을 지키며 20년간 함께하는 의리의 매니저 ‘관빈’역에는 명품 배우 홍경인이 맡아 KCM 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배우 김찬미는 재난 트라우마로 치료받고 있는 음악가 ‘현주’역을 소화하며 KCM과 감미로운 듀엣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공개된 스틸에는 마이크를 쥐고 노래하는 ‘K’의 모습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발라드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KCM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무언가에 놀란듯한 표정의 매니저 ‘관빈’과 함께 낙담한 ‘K’의 모습이 집중되며 ‘K’의 앞날에 펼쳐질 사건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현주’와 그녀의 노래에 집중하는 매니저 ’관빈’의 모습에서 음악 치유 영화로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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