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가 개장 1개월여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돌파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일출과 일몰, 야경이 아름다운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해 11월 19일 개장했다.
체험형 ‘뷰 맛집’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롤러코스터만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11만 명 이상 방문해 체험하는 등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총 길이 333m에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포스코가 2년 7개월에 걸쳐 환호공원에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체험을 위한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고, 입장료는 무료다. 동시 체험인원 150명이 초과될 경우와 강우·강풍(8m/s 이상) 등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자동 차단되도록 설계돼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는 체험시간을 하절기 오전 9시~오후 8시(휴일 오후 9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휴일 오후 6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환호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및 확장,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등산로 정비, 공원 입간판 정비, 홍보전광판 설치 등을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봄부터는 야간에도 스페이스워크 체험이 가능해져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콘텐츠에서 즐거움과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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